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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야경명소 아르피아타워, 한국등잔박물관

by 모리야하우스 2024. 3. 7.

 

1. 용인 공식 야경명소 아르피아타워

아르피아타워는 용인특례시에서 공식적으로 야경 명소로 지정하고, 많은 사람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곳입니다. 이 타워 밑에는 하수처리장이 있는데, 하수처리장의 굴뚝을 토대로 지어졌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피시설이었던 하수처리장이 문화, 체육 공간으로 바뀌었다니, 매우 창의적입니다. 스포츠센터부터 청년 LAB, 전망대, 포은아트홀, 축구장, 육상트랙,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 수많은 시설이 마련 돼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센터는 스피닝과 수영, 다이어트 댄스, 발레 등이 진행되는데, 늘 시민들로 붐빕니다. 저렴한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항목별로 다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차는 용인 포은아트홀, 아르피아 스포츠센터와 함께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무료이며, 1시간 이내는 600원입니다. 1일 주차 요금은 최대 15,000원으로 최근 변경되었고, 월 정기 주차 요금은 80,000원 발생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1층과 2층, 4층 구성으로 된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한 층 올라갈 때 시간이 꽤 소요되는데, 이유는 1층이 10층 높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놀라지 않아도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이곳의 자랑거리는 단언컨대 무료전망대입니다. 수지구 일대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낮에 방문하면 파란 하늘과 작아 보이는 아파트와 차들이 맞이해 줍니다. 저녁에 경부고속도로 위를 줄 지어선 차량의 모습부터 화려한 조명과 함께 주변 아파트와 상가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광경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용인에선 무료인 점이 매우 특별합니다. 전망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입니다. 넓은 테이블과 편한 의자가 마련돼 있어 용인 야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건물 외부로 나오면 LED 수국 정원도 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라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수국 안에 색색의 조명이 있고, 색깔도 자주 변해서 멀리서 봐도 아름다운 빛을 내는 게 선명하게 보입니다. 평화로운 낮과 다르게 화려한 곳으로 변하는 수지 아르피아의 밤은 아름답습니다. 주소: 경기도 용인특례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전화:031-263-6582

 

 

2. 등잔의 역사 한국등잔박물관

 

한국등잔박물관은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에 있습니다.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등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1977년에 개관하여 외형이 성곽과 공심돈의 모양을 본떠 건축되어 있어 고대 유적지에 온 느낌이 듭니다. 박물관은 실외와 실내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외는 외부 기획실과 야외 공간으로 실내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상설전시실과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설 전시실에는 시대별 다양한 등잔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등잔들은 현 박물관 김형구 관장의 부친이신 고 김동휘 제1대 관장께서 수집하신 것으로 40여 년간 의술을 펼치는 틈틈이 어렵게 모아 온 것들입니다. 생활 속의 등잔을 주제로 한 1층 전시실에는 우리 생활 속에서 등잔들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인방과 사랑방, 찬방, 부업을 재현하여 등잔을 입체적으로 배치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름을 얻을 수 있었던 씨앗들이 참깨, 들깨, 피마자, 산초껍질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먼 옛날 등잔의 불이 어떻게 켜질 수 있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보노라면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에 벽걸이 등잔의 은은한 불빛 아래서 가족의 조반 준비를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2층 전시실에는 등잔의 변천사와 다양한 등기구가 기능별, 재질별로 전시되어 있어 서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 토기 등잔을 비롯 근대 오일 램프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외 전시장 기획실에는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생활 농기구인 디딜방아, 연자방아, 지게 등이 전시되고 있어 등잔이 사용되던 시대의 생활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공간은 정자와 연못 중심으로 석탑, 솟대, 장승 등이 있어 박물관과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박물관 인근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일정을 잡는다면 알찬 역사문화기행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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